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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시기에 실천하고 싶은 것 – 2 (김수환 추기경님의 10계명)
 surisan  | 2018·03·12 09:40 | HIT : 289 | VOTE : 69
                                                                

                                                                                                                                               성지전담신부 이헌수 요셉

수리산 성지 골짜기에도 성큼 봄이 다가온 것 같습니다. 유난히 추웠던 겨울이 어느 덧 지나가고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햇살도 따뜻하고, 바람도 이제 찬기운이 없어졌고, 계곡의 얼음도 서서히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계곡에 몸을 담고 있는 버들강아지가 아주 수줍고 여리게 뽀송뽀송한 솜털을 말리며 피어나고 있습니다.
조금씩 조금씩 생명과 아름다움을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는 듯 싶습니다.

이런 계절에 우리는 사순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도 부활이라고 하는 생명과 그 안에 담겨있는 아름다움을 맞이하기 위해 지금의 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번 달에 이어서 이번 달도 김수환 추기경님의 10계명 중 다섯 가지를 실천해 보고자 합니다. 그것을 통해서 올 해의 부활을 잘 맞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6. 성냄
화내는 사람이 언제나 손해를 본다.
화내는 사람은 자기를 죽이고 남을 죽이며 아무도 가깝게 오지 않아서 늘 외롭고 쓸쓸하다.

7. 기도
기도는 녹슨 쇳덩이도 녹이며 천년 암흑 동굴의 어둠을 없애는 한 줄기 빛이다.
주먹을 불끈 쥐기보다 두 손을 모으고 기도하는 자가 더 강하다.
기도는 자성을 찾게 하며 만생을 유익하게 하는 묘약이다.

8. 이웃
이웃과 절대로 등지지 말라. 이웃은 나의 모습을 비추어 보는 큰 거울이다.
이웃이 나를 마주할 때, 외면하거나 미소를 보내지 않으면,
목욕하고 바르게 앉아 자신을 곰곰이 되돌아봐야 한다.

9. 사랑
머리와 입으로 하는 사랑에는 향기가 없다. 진정한 사랑은 이해, 관용, 포용, 동화, 자기를 낮춤이 선행된다.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칠십년 걸렸다."  

10. 멈춤(止觀)
가끔은 칠흑 같은 어두운 방에서 자신을 바라보라. 마음의 눈으로,,,마음의 가슴으로,
주인공이 되어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왔나... 어디로 가나”
조급함이 사라지고, 삶에 대한 여유로움이 생기나니...

성지 후원회원과 은인분들, 그리고 수리산 성지를 순례오시는 신자분들!!!
은총의 사순시기를 의미 있게 보내시길 다시 한 번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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