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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자 성월 - 한국 천주교 4대 박해
 surisan  | 2018·10·10 15:58 | HIT : 62 | VOTE : 18
                                                                 
                                                            순교자 성월 - 한국 천주교 4대 박해

                                                                                                                                          성지전담신부 이헌수(요셉)

순교자 성월을 맞이하였습니다. 이 시기를 맞이하여 박해의 역사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는 것도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크고 작은 박해들이 많이 있었지만 역사적으로 큰 선을 그었던 한국 천주교의 4대 박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신유박해
신유박해는 1801년 1월 10일부터 12월 22일에 끝났다.
이 기간에 순교한 대표적인 인물은 정약종 외 이가환, 권철신, 주문모 신부, 유항검이 있다.
신유박해는 ‘황사영 백서 사건’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황사영은 체포돼 10월 참수됐다. 황사영이 전한 바에 따르면 신유박해 때 서울에서 희생된 신자들의 숫자는 300여 명이지만, 이 숫자는 지방에서 희생된 신자는 포함되지 않았으므로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시기에 순교하신 53명이 2014년에 프란치스코 교황님에 의해 복자품에 오르신다.)

2. 기해박해
1839년 3월~10월 계속된 박해이다. 이 박해로 인해 참수된 천주교 신자는 70명이고, 옥중에서 죽은 신자는 60여 명인데 이 중 70명이 시성됐다.
샤스탕 신부의 복사로 있던 현석문, 조선교회의 지도자 역할을 하던 조신철, 정하상, 역관 유진길 등이 체포됐다.
이에 따라 피신해 있던 앵베르 주교는 자수를 결심하고 모방 신부와 샤스탕 신부도 자수한다. 9월 21일, 이들은 새남터 형장에서 군문효수로 순교하고 정하상과 유진길, 조신철도 참수된다.
(이 시기에 최경환 프란치스코와 이성례 마리아도 순교하신다.)

3. 병오박해
기해박해 후 7년이 지난 1846년 6월 5일, 김대건 신부의 체포를 계기로 시작된 병오박해는 9월 20일 끝났다. 이 박해로 형벌을 받고 순교한 사람은 성직자 1명, 평신도 8명 등 모두 9명으로 1984년 모두 시성됐다.
순위도 등산진에서 선주와 사공 등과 함께 체포된 김신부는 새남터로 끌려가 군문효수를 받았다. 그로부터 3일 뒤, 현석문도 군문효수형을 받고 임치백, 남경문 등도 순교했다.
병오박해의 여파는 그다지 크지 않았다. 여러 차례의 박해를 겪어온 신자들은 박해소문을 듣고 피신했고, 페레올 주교와 다블뤼 신부도 교우촌으로 피신했다.

4. 병인박해
가장 오랫동안 전국적으로 지속돼 수많은 순교자를 탄생시킨 대박해이다. 일반적으로 1866년 초에 시작돼 1873년까지를 박해 기간으로 설정한다.
병인박해로 순교한 천주교 신자는 대략 8천명에서 1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는데 그 중 대부분이 무명 순교자이고 이름을 알 수 있는 순교자 중에서 24명만이 시성됐다. 1866년 베르뇌 주교 등이 3월 새남터에서 순교하며 시작된 박해는 서울뿐만이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됐다.

이번 순교자 성월은 특별히 성지를 순례하시면서 순교자들의 신앙 정신을 본받고 우리도 그 신앙의 정신으로 살아갈 것을 결심하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열심한 신앙생활로 우리 자녀들과 후손들에게 소중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뜻 깊은 성월이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이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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