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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성심 성월 –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삶
 surisan  | 2019·06·09 16:08 | HIT : 587 | VOTE : 49

                                                                  예수 성심 성월 –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삶

                                                                                                                                             성지전담신부 이헌수 요셉


“예수 성심” 하면 우리는 예수님께서 당신의 손가락으로 심장을 가리키는 상본을 떠 올릴 것입니다. 저는 그 상본을 볼 때마다 우리에 대한 예수님의 진한 사랑이 온 몸으로 전해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특히 예수님의 심장을 볼 때마다......

여러 지체로 이루어진 우리의 몸에서 심장은 사랑의 상징으로 간주되어 왔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예수 성심 성월에 예수님의 사랑 안에 머무는 것은 사랑으로 불타는 그분의 성심 안에 머무는 것으로,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고 그분의 무한하고 진한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드리며 사랑으로 응답하는 것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달은 특별히 예수 성심의 신심이 깊었던 한 분의 삶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국 해군 소장으로 퇴역한 제독이고, 상원의원을 지낸 텐턴이란 분입니다. 그는 베트남 전쟁에서 7년 반 동안 전쟁포로로 있었는데 그 절반은 독방에서 감금생활을 했습니다. 열심한 가톨릭 신자였던 텐턴 제독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베트남 감옥 독방에 갇혀 있을 때 나는 끊임없이 고문을 당했습니다. 어느 날인가는 수용소 소장이 나를 고문대에 묶어놓은 다음 병사에게 명령하기를 나를 고문해서 고분고분하게 만들라고 하더군요. 그 고문을 받으면서 솔직히 더 이상은 견딜 수 없는 한계점에 이르렀다고 느꼈는데, 바로 그때 아름다운 기도가 퍼뜩 떠올랐습니다. ‘예수 성심께 제 생명을 드립니다’라는 기도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기도를 되풀이해서 바쳤습니다. 그러자 진짜로 주님께 제 생명을 바치고 있는 듯했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포근한 담요처럼 저를 덮어주어서, 더 이상 아프지 않고 평화롭기만 했습니다.
고문하던 병사가 제 얼굴에 나타난 이 변화를 보고는 고문을 멈추었습니다. 그는 수용소 소장에게 가서 ‘죄송하지만 저는 더 이상 고문을 못 하겠습니다’하고 말했지요. 그러자 그들은 저를 감방으로 되돌려 보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예수 성심께 제 생명을 드립니다’라는 기도를 꾸준히 바치고 있습니다.” (송봉모,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2에서...)

텐턴제독이 바쳤던 이 기도를 아마도 우리 순교 성인들도 바치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우리 수리산 성지의 최경환 프란치스코 성인도 갖은 고초를 당하시면서도 끝까지 신앙을 지킬 수 있었던 힘은 예수 성심께 자신을 바치면서 예수님의 그 사랑에 응답한 결과가 아닐까요!!!

지금 우리는 예수 성심 성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사랑 안에 머무르는 시간을 자주 갖고, 하루하루 우리의 삶을 날마다 예수 성심께 바치는 마음으로 지내셨으면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우리를 늘 보호하고 지켜주실 것입니다.

“예수 성심 안에는 / 예수 그리스도의 무한한 사랑의 상징과 / 명백한 표상이 있으며 /
그 사랑은 우리를 다시 사랑으로 향하게 합니다.

예수 성심께 대한 신심이야말로 / 하느님의 사랑을 배우는 가장 효과적인 학교입니다.”
                                  (비오 12세 교황, 회칙 <물을 길으리라> 중에서)
  
  성모성월에 드리는 기도  surisan 19·05·07 520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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