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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힘
 surisan  | 2011·11·11 14:48 | HIT : 1,701 | VOTE : 67
신앙의 힘

수리산성지 전담신부 박 정배(베네딕토)

강 영우라는 사람이 있습니다. 중학교시절 사고로 실명하였고 ,이어 모친과 누나를 잃고 맹인 고아가 되었습니다. 고난과 역경 속에도 대학졸업과 유학이라는 꿈을 꾸게 된 강 영우는 연세대를 졸업하고 아내와 미국으로 건너가서 ,3년8개월 만에 미국 피츠버그대학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여 한국 최초의 시각장애인 박사가 되었습니다. 현재 유엔 세계장애인 위원회 부의장 겸 루스벨트 재단고문으로 7억 명에 가까운 세계장애인의 복지향상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

시각장애에도 불구하고 그는 미국의 부시대통령 때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로 8년을 보좌했고, 두 아들을 각각 안과 전문의와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의 백악관 특별보좌관으로 길렀습니다.

그가 불가능을 극복하고 이토록 복된 삶을 살 수 있었던 것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바로 하느님에 대한 굳은 믿음 속에서 꿈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강 영우는 자녀를 어떻게 양육하였는가? 비법은 무엇인가?

최근에 출간된 ‘원동력’이라는 책에서 그는 글로벌 리더로 성장시키는 7가지 원동력을 말합니다.

첫째, 자신감과 자존감입니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나를 사랑하고 잘되리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을 때 자존감은 높아집니다. 비교의식을 버리면 자존감을 높일 수 있다.열등감은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평가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교하는 습관을 버리면 열등감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기대와 사랑을 느낄 때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T.에디슨은 학교에서 ‘불가능한 바보’라고 했는데 어머니가 아들을 집에 데려다가 그를 향해 기대하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느끼게 해주어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해주어 인류역사에 큰일을 해내게 했습니다.

둘째, 선명한 비전과 목표입니다.

셋째, 긍정적인 마음입니다. 청년 R. 레이건-미국 40대 대통령-은 고향에서 고교를 졸업하고 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직장을 찾아 나섰다가 면접에서 떨어져 어깨가 축 늘어져 힘없이 돌아오는 아들을 본 어머니는“오늘도 안 됐구나. 로널드야, 너무 낙심하지마라. 오늘 나쁜 일이 생겼기 때문에 미래에 더 좋은 일이 생기게 된단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나쁜 일을 통해서도 선한 역사를 만드시는 좋으신 하느님이시기 때문이다.”

넷째, 컴패션(Compassion)입니다. ‘동정’이라고 번역하는데 성경에서는 ‘측은히 여김’입니다. 남의 고통이나 고난에 동참하고 공감하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세상에 대한 컴패션 때문에 세상에 오셨고 섬김의 리더십의 원조가 되셨습니다. 강 영우는 동화와 성경이야기로 두 아들을 컴패션의 인격을 가르칩니다.

다섯째, 소통의 능력입니다. 온가족이 저녁식사를 함께하면 성적이 올라가고 술, 담배, 마약 복용 등이 줄어든다는 미국의 컬럼비아대학 연구보고서가 있습니다. 왜 그럴까? 그것은 식사를 하면서 가족 간에 가치관이 소통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인생의 비전과 목적, 진로방향, 긍정적인 태도 등이 자연스럽게 소통되어 원동력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섯째,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입니다.

일곱째, 창의력과 집중력입니다.

끝으로, 신앙입니다. 신앙은 이 일곱 가지 원동력을 배가 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강 영우는 장애가 하느님의 저주라고 생각해서 원망과 불평의 세월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 바오로가 같은 상황에서 불평하고 원망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바오로는 자기가 자만하지 않도록 하느님께서 가시를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그것은 사탄의 하수인으로 자신을 줄곧 찔러 대 바오로가 자만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이 일과 관련하여 바오로는 가시가 자기에게서 떠나게 해주십사고 주님께 세 번이나 청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너는 내 은총을 넉넉히 받았다. 나의 힘은 약한 데에서 완전히 드러난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2코린12,7-9)

강 영우는 이 대목에서 잘못을 깨닫고 생각을 완전히 전환하여 성 바오로처럼 자기의 약한 것을 자랑하고 감사하기로 결단을 내립니다.

강 영우는 말합니다. “‘나의 장애에도 불구하고 ’아니라 ‘나의 장애 때문에’, ‘나의 장애를 통해서’로 생각과 태도를 완전히 전환한 것입니다.”

신앙의 힘이 지금의 그가 있게 했습니다. 이처럼 우리 자녀들도 하느님에게서 멀어지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신앙을 가르쳐야겠습니다. 최 경환 성인(1804-1839)의 신앙이 최양업 신부님(1821-1841)을 낳게 한 것처럼 지성만 강조하는 이 때 우리 자녀들을 영성이 겸비된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기도하는 자녀로 길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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