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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성인 가정의 자녀교육
 사무실  | 2012·03·09 09:49 | HIT : 1,570 | VOTE : 74
최경환 성인 가정의 자녀교육
수리산 성지 전담신부 박 정배 베네딕토
새무엘 스마일즈는 “가정은 인격을 단련시키는 최초이자 가장 중요한 학교이다. 또한 모든 인간이 최고 혹은 최악의 도덕교육을 받는 곳이며, 죽을 때까지 이행할 행동원칙들을 습득하는 곳이다”라고 말했다. 최근 청소년들의 폭력과 집단따돌림을 비롯하여 자살에 이르기까지 청소년 문제가 세상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더구나 우리나라 청소년이 매일 한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는 통계를 보면서 무엇이 우리 청소년들을 그 지경까지 내몰았는지 안타깝기 그지없다.
청소년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가정 안에서 찾아야 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평신도사도직에 관한 교령에서 “가족들이 서로 사랑하고, 함께 하느님께 기도하며,...온 가족이 교회의 전례에 참여할 때에, 그리고 나그네를 극진히 대접하며, 어려운 모든 형제의 요구에 봉사하는 정의와 다른 선업을 증진할 때에 가정은 그 사명을 다하는 것입니다.”(평신도 교령,11항 참조) 라고 가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가정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그대로 실천한 가정이 바로 최 양업 신부님을 훌륭히 키우신 최 경환 성인의 가정이다.
1. 서로 사랑하는 가정: “아버지는 달려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루카15,20) 최 경환 성인의 가정은 남들이 탄복할 만큼 화목한 가정이었다. 아내 이 성례(마리아)역시 집안일을 지혜롭게 꾸려가면서 가족들과 불화 없이 지냈으며, 부부간에도 서로 존중하였다. 남편 최 경환이 자기보다 나이도 어리고, 시장에 나가서 질이 떨어진 과일을 사와도, 성인 당신 가족도 어려운데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줘도 남편을 공경하고 남편에게 순종하며 부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화목하게 살았다. 어떻게 이런 가정이 될 수 있었을까? 이런 가정에서 불화와 다툼이 나올 수 없으며, 남편이 아내를 무시할 수 없고 아내가 남편을 홀대할 수 없다.
자녀에게 공부만 하라고 닦달한다거나 피곤하다는 이유로 자녀와 시간을 보내지 않는 것이 문제의 시작이다. 마더 테레사 수녀님이 노벨평화상을 받은 날 한 기자가 “세계 평화를 위하여 가장 긴급한 일이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테레사 수녀님은 웃으면서 기자에게 “기자 선생께서 빨리 집에 돌아 가셔서 가족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긴급한 일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건강한 가족이 되려면 서로 사랑하고 관심을 가지고 가족 간에 대화를 많이 나누어야 한다.
2. 함께 기도하는 가정: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루카19,5)
아드님 최 양업 신부님의 편지에 따르면 최경환 성인의 가족은 아침저녁기도를 모두 함께 하였으며, “아버지는 일할 때에나 쉴 때에나, 집에서나 들에서나 길을 갈 때에나 항상 어디서나 천주와 결합되어 있었습니다.”라고 최양업 신부님은 회고하였다.
가족이 함께 기도하면 가족 간의 갈등 그리고 자녀의 탈선을 막을 수 있다. 자녀와 함께 묵주기도든 저녁기도든 함께 바치면 가족끼리 서로 사랑하게 되며, 가정의 고통과 슬픔을 함께 나누는 길이 된다.
3. 성경을 함께 읽는 가정: 티모테오는 “어려서부터 성경을 잘 알고 있습니다.”(2티모 3,15)
최경환 성인은 성경을 항상 가까이에 두고 열심히 읽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고자 노력하셨다. 성인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않으셨다. 한번은 조카가 박해시기이니 성경과 고상을 버리자고 하자 “전쟁에 나설 무기는 고상과 성경이기 때문에 한때도 멀리할 수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부모가 먼저 성경을 읽는 모범을 보이면 자녀들도 부모를 따라 성경을 읽게 된다. 성경을 읽는 것은 믿음의 삶을 살겠다는 의지이며, 생활 속에서 하느님나라를 추구하겠다는 다짐이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있고 힘이 있기에 가족 모두 함께 성경을 한 목소리로 읽고 묵상하면 하느님께서는 낙원을 펼쳐주시고 함께 걸어주신다.
4. 나눔을 실천하는 가정:“ 네가 가진 만큼, 많으면 많은 대로 자선을 베풀어라”(토빗4.8)
최경환 성인은 “제일 나쁜 물건을 사는 사람이 반드시 있어야 하지 않겠소? 그런 사람이 없으면 이 불쌍한 장사꾼들은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소?” 라고 하시면서 장보러 갈 때 물건 중에 제일 나쁜 것이나 흠이 있는 것을 골라서 사오셨다. 또한 흉년이 되면 최경환 성인도 가난하였지만 굶주리는 이웃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주고, 옷이 없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주기까지 했으며, 구차한 교우가 집에 오면 음식을 대접하였다고 한다.
이런 신앙생활과 가정교육은 아드님이신 최양업 신부님이 “땀의 순교자”로 불리는 영예를 얻게 하였다.
부모님들은 좋은 대학을 보내는 것이 자녀의 행복을 보장한다는 생각으로 학교성적만 강조하고 인성, 신앙교육은 등한시 하는 경향이 많다. 자녀들이 소위 말하는 S.K.Y대학에 입학하면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성공한 부모로서의 자부심을 가진다. 자녀들의 명문대 입학을 위한 노력만큼이나 하느님을 알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봉사할 줄 아는 자녀로 성장할 수 있도록 Heaven대학에 보내야한다. 우리에게 본보기를 보여주신 최경환 성인의 신앙생활과 가정교육은 우리 자녀들을 Heaven대로 이끌어 준다.  
  
  삐뚤삐뚤 걸어온 일 년이었지만  surisan 12·03·25 1520 61
  S.K.Y대만 보내려고 하지 말고 Heaven대도 보내야....  사무실 11·12·18 1734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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