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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希望)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사무실  | 2012·03·29 18:09 | HIT : 1,592 | VOTE : 74
(希望)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수리산성지 전담 박 정배 (베네딕토)신부
후원회원 여러분 찬미예수님!
제가 부임한지 한 달 조금 넘었지만 저는 전임 신부님의 노고를 여기저기서 느낍니다. 고택성당, 십자기의 길, 계단,묵주알, 조경 등등. 이 모든 것을 사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후원회원들과 기도로 후원하는 사제들과 신자분들 덕분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아래의 글은 지난 9월19일 순교자 현양미사 때 제가 한 강론 내용 중 일부입니다.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로마8,24)
이렇게 바오로사도는 로마신자들에게, 또 지금 우리에게도 말씀하십니다.
최 경환 성인은 희망의 사람이셨습니다. 그분은 “희망을 가지지 못하는 다른 사람들처럼 슬퍼하지” 않으셨습니다.(테살4,13참조) 로마8,39의 말씀대로, 하느님의 사랑에서 어떤 것도 떼어 놓을 수 없음을 믿으셨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심을 확신하셨습니다.(로마8,31참조)

최 경환성인의 아드님이신 최 양업(토마스) 신부님의 편지에 전해지는 내용입니다. “농작물이 어떤 해 장마로 망쳤습니다. 모든 사람이 곤궁하여지고 어디가나 탄식과 실망 뿐 이었습니다. 아버지만이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평온한 얼굴을 보여 주셨습니다. 여기에는 교우들까지도 몹시 놀랐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렇듯 비탄에 잠길 필요가 있습니까.모든 일이 천주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까. 당신들이 천주님의 자애로우신 섭리를 받는다면,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슬픈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까’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인은 시편 23편의 말씀처럼 죽음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이 계시고 그분의“ 막대와 지팡이가 위안을 주기에......재앙을 두러워하지” 않으셨습니다.

작금의 우리 현실은 풍랑을 만난 제자들과 같습니다. 신종 플루의 위협으로 많은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 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더 경제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는 아직 바닥에서 올라오지 못하고, 물가는 오르고, 젊은이들은 직장을 얻지 못해 부모들의 근심걱정은 더해가고 있습니다. 직장을 가졌던 분들은 해고당하고, 직업이 있는 분들은 언제 해고당할 지 미래를 얼 수 없는 불안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마르6,47-48에서 그 역풍(逆風) -맞바람- 중에 걸어오시는 주님이 계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 하시려고 산에 가셨습니다. 저녁이 되었을때, 배는 호수 한가운데 있었고  혼자 묻에 계셨습니다. 마침 맞바람이 불어 노를 젓느라고 애를 쓰는 제자들을 보십니다. 그냥 애를 쓰고 있구나 하며 보신 것이 아닙니다. 측은지심(惻隱之心)으로 보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새벽녘에 호수 위를 걸으시어 역풍을 만나 애를 쓰는 제자들 쪽으로 가셨습니다.

성경은 무척 인상적인 말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역풍 속에 나타난 시간이 새벽녘입니다. 새 번역에서는 ‘새벽녘’이라 하고, 공동변역에서는 ‘새벽 4시’ 라고 말합니다. 왜 이렇게 시간을 뚜렷하게 밝혔을까? 새벽 4시라고 하는 시간에  대한 명기(明記)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새벽4시는 두말 할 것도 없이 아침이 밝아 오는 희망의 시간입니다. 새벽4시는 캄캄한 밤중과 해가 떠오르는 아침의 경계 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역풍 속에서 두려워 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모습을 보이신 새벽4기는 희망의 시간이었습니다. 제자들에게는 구원의 시간이었습니다. 하느님의 응답은 새벽4시까지 미루어졌던 것입니다. 제자들이 파도와 싸우고 있을때, 하느님 당신 자신도 인내(忍耐)로서  새벽4시까지 기다리셨습니다. 믿음의 인내를 제자들에게도 요구 하셨던 것입니다. 밤이 어둡고 너무 길다고 낙심하지 맙시다. 새벽4시는 분명히 오고야 말 것입니다. 우리도 최 경환 성인처럼 희망을 잃지 맙시다.

“무엇 때문에 이렇듯 비탕에 잠길 필요가 있습니까? 모든 일이 천주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까? 당신들이 천주님의 자애로우신 섭리(攝理)를 믿는다면, 도대체 무슨 까닭으로 슬픈 마음을 가지는 것입니까? ”

“무엇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갈라놓을 수 있겠습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헐벗음입니까? 위험입니까? 칼입니까?.......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 어떠한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습니다.”(로마8,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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