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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은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소리”
 사무실  | 2012·03·31 14:42 | HIT : 1,467 | VOTE : 171
“외로움은 하느님께서 부르시는 소리”
                                                                                       수리산성지 전담 박 정 배 (베네딕토) 신부
후원회원 형제자매님 성모님의 달 5월입니다. 수리산도 이제사 봄이 찾아온 듯합니다. 시간이 되시면 성지 순례 오셔서 하느님의 창조물인 산천초목의 푸르름도 감상 하시고 순교자들의 신앙도 다시한번 느껴 보셨으면 합니다.

주가 첫날 저녁에 제지들은 유다인들이 두러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습니다.(요한20,19참조) 제지들은 로마병사들이나 유다인들을 붙잡아다가 고문을 하거나 매질을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들은 두려움과 함께 외로움, 거부감 그리고 패배감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때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하고 인사하셨습니다.

오늘 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문을 잠그고 삽니까?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삽니다. 마음의 문까지 잠그고 삽니다.

고독감이나 외로움은 우리 안에 하느님의 자리가 비어있다는 표징입니다. 하느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실 때 그 안에 하느님의 자리도 만드셨습니다. 하느님이 사람 안에, 사람이 하느님 안에 살았습니다. 하느님과 사람은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인간이 죄를 지어서 사람에게서 하느님이 떠나셨습니다. 아니 사람이 하느님으로부터 떠났습니다. 하느님이 떠난 빈자리가 사람이 느끼는 고독감이며 외로움 그리고 두려움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고독감이 밀려올 때 다른 것으로 해결하려고 합니다. 일시적으로 해결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결은 안 되는 것입니다. 술로 하거나 도박하거나 인터넷에 빠지거나 극단적인 경우에는 자살을 시도하기도합니다. 일중독에 빠지기도 합니다. 아니면 잠에 빠지기도 합니다.

‘헤리포터’의 저자 롤링은 한때 자식을 생각했었습니다. 결혼 한 이년 만에 이혼하고 포르투갈에서 영국으로 돌아 왔을 때 그는 무일푼 이었습니다. 좁고 낡은 아파트을 구입 할때는 너무 가난해서 친구로부터 임대 보증금을 빌려야할 정도였습니다. 정부 보조금 없이 생활 하는 것이 불가능해서 자살 충동까지 찾아왔다고 합니다. “내 인생이 너무나 망가져 버렸다는 사실에 절망을 느꼈다. 아무리 노력해도 다시 행복해 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20대 중반의 삶이 너무 곤궁했고, 나는 끝없이 추락 했다.” 이런 그녀에게 딸이 정신을 번쩍 나게 합니다. “이렇게 사는 것은 옳지 않다. 이래서는 안 된다. 내가 이런 상태에서 딸을 키울 순 없다.” 그래서 정신과에 가서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후 그녀는 허름한 아파트에서 우울증과 싸우며 ‘해리포터’ 를 완성 했다고 합니다. 하느님께서 문을 두드리는 소리를 들은 것입니다.

두려움과 외로움 그리고 고독감은 하느님께서 나의 문을 두드리시는 소리입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묵시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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